젊은 시절 백혈병으로 자녀를 떠나보낸 전직 우체부가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새 삶을 배달하고 있습니다.
50년간 모은 돈을 모두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는데요.
그 주인공, 화면으로 만나보시죠.
36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문금용 씨- 젊은 시절 둘째 아이를 백혈병으로 잃은 뒤 한가지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.
아이를 먼저 보낸 죄를 평생 다른 아이들 목숨을 구하는 거로 속죄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.
그때부터 지독한 짠돌이가 됐던 문 씨, 지난 2015년 50년간 일해서 모은 7,100만 원을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합니다.
재단에서는 이 후원금으로 소아암 환자 6명의 치료를 전액 지원했고 완치된 아이 15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했는데요.
문 씨의 기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
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1,000만 원, 올해 1월에 800만 원을 들고 다시 재단을 찾은 것인데요.
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누구도 겪지 않기를 바란다는 문 씨, 그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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